독일 자동차 번호판

Life in DE 2008. 12. 28. 08:04 |
연말휴가에 독일에서 마님 외조하며 머물고 있는데..

W로 시작하는 자동차 번호판이 어느 도시인지 궁금해 검색. 부퍼탈이었다.

더욱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로..

http://de.wikipedia.org/wiki/Liste_der_Kfz-Kennzeichen_in_Deutschland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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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IP

Life in DE 2008. 3. 26. 03:29 |
Max Planck Institute for Polymer Research

PhD를 시작했고 끝낼 곳. 2주 넘게 여기 다시 와서 일하고 있다.
네덜란드 옮긴지 6개월 좀 넘었는데 객지에서 생활하려니 힘들다. 그로닝엔 집에 가고 싶다.
새벽 2시정도에 반응 하나 돌리고 게스트하우스 들어가며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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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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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F


마인츠대학의 박사과정 졸업을 위한 요건은 (화학과의 경우) 2학기 이상 학생으로 등록할 것, 그리고 조교 2 credit 두 가지이다. 조교와 학교 등록을 어찌 앞으로 남은 졸업논문과 디펜스에 비교하겠느냐만은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니 이젠 PhD candidate 가 되는 것이다.
네덜란드 이사로 이번 학기에 조교를 두개 하게 되었는데 하나는 viscosity class, 다른 하나는 지금 글을 쓰고 있는 organic chemistry 이다.
두 조교가 모두 일반적인 클래스가 아니라 소위 advanced class 였는데 (쉬운 클래스는 자리가 꽉차 들어갈 수 없었음 ㅜ.ㅠ ) 점도 클래스는 중급물리화학실험중 하나로  2-3명으로 이루어진 10개조를 처음에 구두테스트하고, 실험방법 가르쳐 준 후에 레포트 받아 채점하는것. 도합 약 40시간쯤 일한 것 같다. 유기화학은 후드가 30개쯤 있는 학부 유기실험실에서 안전관리 하는 것으로 매주 금요일 3시간씩 역시 약 40시간 일한 것 같다. 말이 안전관리지 앉아있으면 독일애들이 원한대로 실험이 되지 않거나  의심이 날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별로 어렵지는 않다. 모르면 의견을 말해줄 뿐이니 틀려도 그만이고.. ㅋㅋ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기서 중급 이상의 실험을 할 때는, 대학원생(독일에서 대학원생이라고 하면 박사과정 학생) 한명이 학부생 1-2명을 관리하는데, 자기 PL이나 교수와 이야기하여 수강생들에게 시킬 테마를 결정하고 지도한다. (여기서도 대학원생의 의견이 80%쯤 차지) 유기화학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본다면, 나를 위해 중간물질을 합성해주는 머쉰(?)을 갖게 되는 것인데..  이건 정말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운이 좋거나 인맥이  넓어 좋은 학생을 가지게 되었을 때 이야기지만..
학생들은 테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개인 후드를 받고, 실험기구나 초자들을 수령해 실험한다. 한 학기동안은 '내 후드, 내 실험기구'가 되는 것이다. 코스를 마치는 날 수령해간 물품의 상태와 수량을 점검받아 벌금(원래 가격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1-5유로)을 물거나 꾸중을 듣게 된다. 장갑이나 페이퍼 타올같은 소모품은 직접 구입하여 사용한다. 이런 시스템이니 물자를 절약할 수 밖에 없고 실험하는데 더욱 신중을 기한다.
이쯤에서 한국과 비교하자면 한국 학생들의 경우 먼저 '내것' 이라는 의식이 없으니 귀중한 기기나 자원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다. 그리고 직접 관리하는 대학원생이 없으니 '시간만 때우면 그만' 이라는 학생들이 무척 많다.
물론 나도 때때로 그렇게 학부생활을 했지만, 책임과 자유를 함께 주는 독일에서는 아무래도 그렇게 될 기회가 적다 하겠다.

물론 독일만의 안좋은 점도 있겠지만, 여기 온지 1년 조금 넘은 나에게는 부럽거나 더 나은점이 많이 보인다. 네덜란드로 가게 되면 독일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기대가 된다.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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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Life in DE 2007. 6. 6. 02:15 |
학회 다녀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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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찾아보삼~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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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휴가가 시작되는 첫날, 날씨가 너무 좋아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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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스마르크플라츠에서 강변쪽으로 주욱~ 나오는길.. 큰길에는 간혹 자전차도로가 길 한가운데 있기도 하는데.. 전방에 '뛰쳐나오는 자전거 주의' 표지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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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항구에 쌓아놓은 콘테이너들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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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으니 무척 많은 사람들이 저글링떼처럼 기어나왔다. 바베큐 하는 가족, 누워 자는 아가씨, 책읽는 아저씨, 손잡고 산책하는 노부부.. 모두가 즐거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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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보이는 박물관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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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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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도 내려가보고.. 역시 여기도 자전차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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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트 호텔앞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맥주를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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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서스가 있는 포트 말라코프앞의 한가로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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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못보던 중세(?) 치장을 해놓은 배도 있다. 레스토랑이나 박물관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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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내려가다 마음을 바꿔 강을 건너기로 하고 다리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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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보도에서는 하차!! 하라는 표지판이 있길래 나도 내려서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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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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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돔의 첨탑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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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카스텔쪽으로 자전차를 다시 타고 멀리 보이는 다리를 건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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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서 내려 대충 방향을 잡고 가다 보니 공원이 있었다. 갈증이 나서 우측 아래 보이는 의자에서 물마시며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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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으로 치면 마인츠가 양수리(두물머리)랄까? 지금 보이는 곳은 마인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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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강변 따라가면 프랑크푸르트a.M.까지 36킬로란다.. 나중에 한번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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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찍은 기억이 없는 어떤 러너의 그림자. (카메라를 가방에 넣다 찍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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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라인 강변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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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들꽃이 가득 핀 잔디밭. 이제 완연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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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레스토랑 앞에 잠시 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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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쬐며 강을 보며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 (저기도 까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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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리를 건너기 위해 계단을 오른다 낑낑~!! 계단 오른쪽에 쇠붙이가 자전차 이용자들을 위한 작은 배려!! 우리나라도 이런건 금방 본받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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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위에서 상류쪽을 보며... 아까와는 반대로 우측이 마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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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잠시 쉬었던 보트레스토랑이 있는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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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로 다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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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열심히 달리다 처음보는 로마 유적지도 발견했다.

그리고 시내를 좀 누비다 아이스그룹에서 흑맥주(3오이로)를 한잔 하고.. 화장실도 들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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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파크에서 언덕길과 씨름한후 주택가에서 무작정 헤메다보니 어느새 성슈테판성당을 만났다. 샤갈이 만든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지만 한번 구경해본 관계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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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언덕길로 내려왔더니 그곳은 다름아닌 쉴러플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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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름이 '쉴러' 였던 그 레스토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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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분수를 마지막 으로..


약 6정류장 자전거를 더 탄후, 집앞 언덕길이 두려워 비스맑플라츠에서 트램을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약 2시간30분.. 27-8km. 자전거를 세우며 보니 흙먼지가 앉아 검둥이가 누렇게되었다.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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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life in Germany

Life in DE 2007. 3. 11. 07:26 |
 어언 왕복 5km 가량의 자출(자전거 출퇴근) 8개월이 넘어 가는데..
 추운 겨울에도 비오거나 술 마실때 빼고는 대중교통을 즐겨타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연구소에 대중교통이 마땅치 않기도 하고.. 집에서 자전거 타고 가면 15분 남짓 걸리는 거리가 트램-버스 갈아타고 가면 40분 가까이 걸리니 자연 자전거를 타게 된 것.
 처음에 MPIP의 *혜영이라는 여자분이 구입한 매킨지라는 상표의 자전거가 내게 오기까지는 2-3명의 주인이 더 있었다고 하는데 내가 다섯 번째 주인인 셈이다.
 자물쇠, 바구니, 앞/뒷 램프, 우니바이크 에서의 수리비를 다 하면 약 40-50 유로의 돈을 들인 것 치고는 고맙게도 8개월간이나 내 발이 되어 주었다.
 많이 정들었는데 이제 새로 온 키가 큰 철학과 학생에게 넘기기로 하였다. 브레이크는 좀 손봐야 하겠지만 그 정도 체격이면 잘 맞을 것 같다.

 그건 그렇고, 낮에 Fahrrad Franz 에서 성희와 함께 새 자전거 지름신 영접!!!!
 너무 문외한이라 까페에 가입하여 공부를 하였음에도 점점 모를 이야기만 늘어놓는데다 한국사람들의 장점이자 단점이랄까 고가 장비에 너무 목을 매는 경향이 있어 대충 맘에 드는 놈으로 골라버렸다.
 가뜩이나 없는 가난한 학생살림에 299유로의 지름신 영접으로 통장 잔고는 거의 바닥 ㅡ,.ㅡ
 안장이 커다랗고 뒤에 짐 싣는 바구니가 잇던 생활용 자전거를 타다 MTB를 타자니 겨우 1-2시간이지만 똥꼬가 아파왔다.
 어서 친해져서 붕붕 날아다녀야쥐~~! 날자꾸나 검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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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옆에서 검둥이와 함께..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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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헤는 밤-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 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든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 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나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우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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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가... 독일판 연예가중계 비슷한 프로에서 스칼렛 요한슨을 코디해주는 사람 인터뷰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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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시라!! 이상한 점 느끼지 못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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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뒤에 걸린 흰 남방(블라우스?)에 윤동주 시인의 글귀가 적혀 있는 것이다.

한국 문학 최고!! -_-b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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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nmontag Carnival

Life in DE 2007. 2. 20. 00:59 |



라인 카니발(사육제, 謝肉祭, Fasching)

독일어 사용권의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사순절(四旬節) 이전 3일간 벌이는 축제. 명칭·기간·축제행위는 지역마다 많은 차이가 있다. 바이에른과 오스트리아에서는 '파싱', 프랑켄에서는 '포스나트', 스바비아에서는 '파스네트', 마인츠와 그 주변에서는 '파스트나흐트', 쾰른과 라인란트에서는 '카르네발'로 알려져 있다. 사순절 예비 절기의 시작은 일반적으로 공현축일(公顯祝日:1월 6일)로 알려져 있지만, 사육제를 가장 정성스럽게 벌이는 쾰른에서는 공식적인 시작을 11월 11일 11시로 잡는다. 사순절 직전 목요일에도 축제가 벌어질 수 있지만, 사육제와 연관된 본격적인 술과 광란의 축제는 '재의 수요일' 이전 3일 동안 절정에 이르며 참회 화요일에 끝난다. 이 마지막 며칠의 명칭도 지역마다 다르다.

사육제의 정확한 역사적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그 의식이 거행되었다는 사실이 볼프람 폰 에셴바흐의 <파르치팔 Parzival>(13세기초)에 언급되어 있다. 이 축제는 특히 마인츠와 슈파이어 등의 도시에서 시작된 것으로, 쾰른에서는 이미 1234년에 정착되었다. 전통적으로 사순절 앞에 오는 축제이기도 했지만, 일상생활의 규율과 질서에서 벗어나는 기간이기도 했다. 이 축제에서 바보들의 의회에 도시의 열쇠들을 넘겨주거나 여자를 군주로 앉히는 관습이 생겼다. 또한 요란한 가장행렬과 대규모 가면무도회, 풍자적·파격적인 연극·연설·신문 칼럼, 광적인 행위들도 이 축제에서 유래했는데, 이 모든 것은 현재의 사육제에서도 여전히 볼 수 있는 요소들이다. 종교개혁 이후 유럽의 프로테스탄트 지역에서는 가톨릭의 이 무절제한 축제를 금지함으로써 사육제 축제 의식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볼 만한 카니발로는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과 독일 라인카니발을 꼽는다. 두 가지가 하필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고 구경 좋아하는 사람 가운데엔 투정하는 이도 있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들 카니발이 바로 기독교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고 특히 예수의 수난과 부활 시기에 관련된 것이므로 그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카니발(Carneval)이란 예수가 태어나기도 전인 로마 시대부터 있었던 말이다.  말뜻 그대로라면 라틴어의 'Carne=고기'와 'val=격리'이니, '고기와의 작별'인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육제(謝肉祭)라는, '고기를 사양하는잔치'라고도 또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고기를 고맙게 먹는잔치'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번역을 해놓았다. 정확한 유래는 지금도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아마도 로마 시대부터 일정 기간 종교적인 이유로 고기를 먹지 않는 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전통이 기독교로 이어져, 중세기부터 예수가 못박혀 죽은 다음 사흘 뒤 부활했다는 수난 기간, 곧 부활절을 정점으로 40일 전[열흘이 旬이니 사순절(四旬節)]부터 고기를 먹지 않고 근신하게 되는데 이처럼 금욕 기간에 들어가기 전 실컷 고기도 먹고 양껏 마셔 두자는 주지 육림의 대파티가 바로 카니발이다.

카니발 기간은 부활절로부터 역산해 나가기 때문에 해마다 다르다. 가령 부활절이 4월 1일이라면, 이로부터 40일 전인 2월 20일이 카니발의 마지막 날이 되며 그전의 110일 간이 카니발 기간이 된다. 이 때부터 축제가 시작되어 서서히 그 분위기가 고조되어 가는데 정작 그 절정에 달하는 것은 사순절이 시작되기 일주일 전부터다. 라인 카니발은 라인 강 줄기를 따라 독일의 거의 모든 서부 지방에서 펼쳐지는데 마인츠를 중심으로 하더라도 라인 강과 맞닿지 않은 지방에서도 이 카니발에 어울려 축제를 벌이는 곳이 많다. 라인 카니발은 사순절이 시작되기 일 주일 전인 목요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 날은 '여인들의 목요일(Weiberdonnerstag)'이라 하여 하루 종일 완벽한 여인 천하가 된다. 여인네들이 대낮부터 마음껏 술을 마시고 거리를 떼지어 다니며 가위로 남근(男根)의 상징인 남자들의 넥타이를 보는 대로 자른다. 멋 모르고 시내 구경 나온 외국인 신사들의 넥타이가 잘려지는 수모(?)가 도 처에서 벌어지며, 이 날은 수상도 예외 없이 넥타이를 잘리면서 히죽대고 웃는 사진이 신문마다 대문짝만하게 실린다.

여인들의 목요일이 되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 가장을하고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백화점엔 아예 카니발 분장용품 코너가 해마다 특설되기도 한다. 라인 카니발의 하이 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그 나흘뒤인 ‘장미의 월요일(Rosenmontag)’이다. 이 날엔 마인츠로부터 뒤셀도르프에 이르기까지 도시마다 성대한 가장 행렬이 벌어진다. 기업·조합·모임들 단위로 온갖 기상 천외의 아이디어를 살린 가장 행렬을 벌이는데, 이 날은 가게도 회사도 오전만 문을 열고 오후엔 남녀노소 할것없이 모두 거리로 쏟아져 나와 가장 행렬에 참여하거나 구경을 한다. 이 날 독일은 전국이 술독에 빠진다. 가정마다 직장마다 변장한 사람들이 밤새도록 파티를 하며 술을 퍼마시는데 일년 중 이 날이 가장 폭음하는 날이며 자연 탈선(?)도 폭증하여 카니발이 끝나고 몇 주일뒤면 이른바 ‘카니발베이비’때문에 산부인과가 터질 지 경이 되곤 한다. 이처럼 실컷 먹고 마시고 노는 장미의 월요일이 지나고 사육제의 마지막은 ‘참회의 수요일’,또는 ‘재(灰)의 수 요일’이라는 Ascher-mittwoch로 마감된다. 이 날은 사육제 기간 동안 지은 죄를 참회하고 고기를 먹지 않으며 근신하는 날이다. 언제 그랬더냐 싶게 축제의 분위기는 ‘완전히’가시고 온 나라가 쥐죽은듯 고요해진다.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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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수령액 증가!

Life in DE 2007. 1. 23. 06:54 |
독일 부가세가 16%에서 19%로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로 치면 고용보험의 액수가 줄었다.

결과적으로 나에게 돌아오는 월급이 2.30 오이로 늘어났다는 것!!

2.3 오이로면..

마인츠우니 멘자의 테케 쯔바이에서 마음껏 담아(본요리1에 사이드 4접시정도) 밥 먹고 물까지 먹어도 5센트가 남네 ㅋㅋ

다음달에는 한살 더먹으니 정말 월급 자체가 인상될지도 모르겠다  -_-v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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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ran

Life in DE 2007. 1. 16. 05:43 |
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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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rom wiki


터키,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에서 먹는 음료.
내용물: 요구르트(55%), 물, 소금.
독일의 부터밀히에 물을 조금 더 넣고, 소금을 넣었다고 보면 될듯.

얼마전 터키식당에 갔을 때, 유리컵에 유난히 많이 묻는 우유들을 마시길래.. 뭔가 궁금해 하다가.. 수퍼에서 발견하여 혹시나 하고 사 봤다. (많이 묻는 이유는 salt 때문에 aggregation이 생긴 것 같음;;)
맛이 우웩;;; 짜고 시고 밍밍..
약이라고 생각하고 400mL 정도는 마셨는데.. 나머지는 변기 줘버렸다.
다음엔 사지 말아야지;;;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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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Vengeance (Chinjeolhan geumjasshi)
Veranstaltungskalender:
13 Jahre saß die bildschöne Lee Geum-ja (Lee Young-Ae) im Gefängnis: Als 19-Jährige war sie mit ihrem erschütternden Geständnis, einen fünfjährigen Jungen entführt und ermordet zu haben, zu trauriger Berühmtheit gekommen. Im Gefängnis galt sie als reuig, als vorbildliche Insassin, als gutherziger Engel. Nach ihrer Entlassung ist davon nichts mehr übrig: Geum-ja zieht als Engel der Rache in die Welt: All die Jahre hat sie eine Täuschung aufrecht erhalten, um in aller Ruhe ihre Vergeltung zu planen und Freunde um sich zu sammeln, die ihr nun bei der Durchführung ihres Plans helfen.
Geum-jas Rache gilt ihrem einstigen Kindergartenlehrer, Mr. Baek – und sie wird unerbittlich sein. Was ist vor 13 Jahren vorgefallen? Warum trägt Geum-ja diese Rache in ihrem Herzen? Und wohin wird ihre Reise sie führen?

Daten zum Film
Drama/Thriller, Südkorea 2005
Darsteller: Bae Du-na, Choi Min-sik, Gang Hye-jung, Kim Bu-seon
Regie: Park Chan-wook
Produzent: Lee Chun-yeong
Drehbuch: Park Chan-wook, Jeong Seo-Gyeong
Kinostart: 11.01.2007
FSK: o. A.
Verleih: 3L
http://www.rhein-main.net/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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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1일 금자씨 독일 개봉한다. 더빙 누가 하려는지 궁금;;;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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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B-T einkaufen

Life in DE 2007. 1. 10. 0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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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B-T 방송 보는 USB 구입했다. 한국으로 치면 DMB 비스무리한..
오디오3, TV17 channel 나오는데.. 화질도 좋고 실내안테나만으로도 잘 나온다.
해상도는 640*480 or 720*540 정도?

내용물은 아래 USB stick 처럼 생긴 튜너와, USB 연장선, 리모콘, 실내안테나(약간 허접)이다.
가격은 단돈 30오이로! 현규는 작년에 거의 80유로 주고 샀다던데.. 왠지 뿌듯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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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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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z information

Life in DE 2006. 10. 23. 06:24 |
Mainz 마인츠 관광정보

마인츠시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쪽으로 약 40km 거리에 있는 인구 30여 만의 중소도시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흘러오는 마인강이 라인강과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Rheinland-Pfalz 주의 수도이며 15세기에 창설된 대학과 독일 공영방송인 ZDF 제 2 방송국이 있다.

2만 – 2만5천년 전 빙하시대에 수렵종족이 거주했다는 증거물이 1920년대 발견되었고 장기적인 정착은 기원 전 켈트족에 의해서 시작되었으며 로마군이 기원 원년경 군사요새지로 정한 후 400년간 북부게르만의 지방수도 역할을 했다. 이런 연유로 마인츠는 라인강변에 있는 또 다른 도시 쾰른와 함께 독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중의 하나로 꼽힌다.

(더 많은 정보를 보시려면 아래 클릭!)

Posted by k3mi5t
:
독일에 살면서 재밌다고 느낀 것 중 하나.
이 연구소에만 있는건지.. 아무튼.. 볼때마다 재미있다.
끙아(KK)하는 칸에 들어가면 붙어있는 경고문(?)
역시 여자 화장실엔 없겠지? 크크

한국 남자화장실 입식변기에 "정조준!" 써있고 가위 그려놓은건 본적 있는데 ^^
Posted by k3mi5t
:

집앞 Strassenbahn (Tram)

Life in DE 2006. 9. 22. 07:20 |

ND 스타일이라는넘 한방 먹여보았다. 느낌 나름대로 굿~

요즘 날씨 정말 좋다. (사진은 여름에 찍은거지만)
나는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정말 독일날씨 답지 않다고 하는데..
크리스마스 지나고 2월까지는 정말 우울하대나?

방(2층)에서 내려다본 슈트라쎈반(속칭 트램)이다.
내 은행 계좌인 슈파카쎄 선전을 입고 있군..

보통 15분에 한대씩 다니는데.. 자전거도 실을 수 있고 좋다.

한가지 애로사항은 저거 타고 마인츠 하웁반홉 가서 버스 갈아타면 연구소까지 약 40분, 자전거 타면 15분 정도 걸린다는 것. 오토바이나 자동차타면 5분거리다 흐흐..

Posted by k3mi5t
:
지난 금요일, 아침에 연구소 출근하는데..

날씨도 시원하고 하늘도 맑고 게다가 자전거까지 너무 잘나가는 것이다.

Gonsenheim에서 Mainzer Str.로 가는 내리막길(공사중이라 차가 한대도 안다님)에서 스피드를 만끽하다가.. 차가 다니는 교차로에 거의 다 온 관계로 건널목 쪽으로 올라서다, 보도블럭에 튀어나온 턱을 비스듬이 넘으려 시도한것!

앞바퀴가 턱! 걸려서 내 몸은 앞으로 내동댕이 쳐졌는데, 손으로 짚고 오른쪽으로 구르며 낙법(?) 시도;;

그 결과..
찰과상: 왼손 손바닥, 오른손 손바닥 약간, 오른쪽 팔꿈치, 오른쪽 무릎, 오른쪽 골반.
타박상: 오른쪽 골반.

끄응~ 하며 일어나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괜찮냐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더라..

곤젠하이머 호프 앞 사거리의 차들이 나를 구경하느라 잠시 멈칫!

자전거는 별 이상 없고, 피를 티슈로 좀 닦은 후에, 연구소 도착해서 피크리(같은 실험실 학생 - 내 사수)에게 가서 소독해달라고 했다.

집에서 계속 연고 바르고 있는데, 주말 내내 머리도 못감고 설겆이도 못했다 ㅠ.ㅜ


장갑이나 헬멧 구입해야 되려나? 요즘 스쿠터가 많이많이 땡기고 있다.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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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시내에 갔다가 이 시기에만 마실 수 있는 페더바이써(Federweisser)를 사왔다.
와인을 만들기 위해 술을 담갔지만 완전히 숙성되기 전에 주스처럼 먹는 와인이다.
발효되는 중이라 병을 열어 놓은 채로 파는데, 끊임없이 기포가 올라오고.. 색깔은 막걸리처럼 탁하다.
맛은 사과주스, 빛깔은 바이쩬비어, 알콜도수는 와인이라고 한다.
가격은 단돈 2.10유로! 이동네는 화이트 와인이 유명한데, 10유로 넘는 와인 찾아보기 힘들다.

Federweisser mit Trauben, Kaese und Neue Weinglaeser

우리집 식탁

이 와인글라스들은 마인츠에 있는 커다란 SCHOTT 공장 아웃렛에서 한잔에 거금 5유로를 주고 구입했는데, 낮에 백화점에 갔더니 똑같은건 아니지만 20~30 유로에 팔더라. (SCHOTT 는 실험할때 보통 사용하는 round-bottomed flask에서 쉽게 볼 수 있는 bran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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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난 주에 갔던 마인츠 와인마켓(페스티벌) 사진과 간단한 설명 나간다.

저 깃발이 마인츠 상징

마인츠 와인 페스티벌 입구 (폴크스 파크)



음식 파는데는 사람 더 많다

사람도 간만에 붐벼주시고..



사람이 아니라 차가 주인공

이동네 클래식카 전시회도 있었다.



우우~ 시시해 이 놀이기구;;

독일은 축제나 무슨 일 있을 때마다 이동식 놀이기구가 오는것이 인상적..


큰 우산이 갖고싶어요 -.-

오랜만에 시끌벅적한 놀거리에 비가와도 사람들은 자리를 뜨지 않는다.


Posted by k3mi5t
:

Mainz Linienplan 2006

Life in DE 2006. 8. 13. 10:48 |

PDF and GIF files from http://www.mvg-mainz.de/

마인츠의 2006년 대중교통 지도
Posted by k3mi5t
:

Mainz 위치

Life in DE 2006. 8. 7. 06:19 |

마인츠 위치
Rheinland Pfalz 주의 州都이며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 매우 가깝다.
독일 오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Posted by k3mi5t
:
독일 전기는 50Hz, 한국은 60Hz
두나라 모두 전압은 220V 이지만, 교류의 주파수가 각각 다른데..
이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기로..


◇ 수입품의 기기를 사용하려고 별도로 주파수변환장치를 사용하는 예는 별로 없으며 불편하고 수명에 영향이 있어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한 영향이 있는지는 알고 이에 알맞는 대처를 하면 될겁니다 참고로 기기의 주파수 영향을 검토하시기 바람니다


★ 전기기기의 주파수에 의한 영향

전기기기의 정격에서 주파수의 변화가 기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주파수가 60Hz로 통일되어 있으나,  일본과 중국 등 외국에서는 지역에 따라서 50Hz로 되어 있으므로, 국내제품을 외국에 가져가거나 해외에서 살다가 이사한 사람들은 50Hz의 기기를 60Hz에서 사용하는 경우,기기의 작동에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가전제품의 경우 요즘 나오는 것은 정격전압 및 주파수가 110/220V, 50/60Hz 모두 사용가능한 제품들이 많으며 이러한 제품은 주파수에 관계없이 사용하면 아무런 문 제가 없습니다.
가전제품이 전압만 다른 경우는 트랜스를 사용하면 되지만, 주파수가 다를 경우에는 주파수를 쉽게 변환 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주파수가 각각다른 제품을 사용할 경우 해당 전기제품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예를들어

1) 변압기와 같이 철심을 가진 기기
주파수가 저하하면 자속밀도(磁束密度)가 증가하고 열손실이 늘어나 효율이 나빠지게 됩니다.

2) 유도전동기의 경우
회전수는 주파수에 비례하므로 주파수가 변하면 속도도 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유도전동기를 사용하고 있는 냉장고, 선풍기 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로 50Hz 용의 3상유도 전동기를 주파수 60Hz의 전원에 접속하면 속도가 20[%] 빨라집니다.
N_s = 120f over P , N=(1-s) N_s  이므로 회전속도는 주파수에 비례하므로 60 over50 =1.2 회전속도는 주파수에 비례하므로 즉 20[%] 빨라집니다.

3) 콘덴서의 경우
주파수 50Hz로 사용하고 있는 진상용콘덴서를 같은 전압의 60Hz로 사용하면 여기에 흐르는 전류는 20[%]증가 합니다. 콘덴서에 흐르는 전류 즉 전압과 용량이 일정하면 주파수에 비례합니다.
그러므로 전기제품은 주파수(Hz)가 변화될 경우 전류의 변화에 의해 제품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보통
50Hz용 기기를 60Hz용에 사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임피던스가 증가되고 전류는 감소하므로 수명이 길어 질 수 있으며, 60Hz용 기기를 50Hz용에 사용할 경우는 대체적으로 임피던스가 감소하고 전류는 증가하므로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 전기기기의 주파수에 의한 영향
기기명 //50Hz용을 60Hz에서 사용시//60Hz용을 50Hz에서 사용시
형광등 // 램프가 어둡고 전등이 잘 안된다 //램프가 밝아지고 전류가 증가하여 안정기가 발명하므로 수명이 짧아진다
스테레오 테이프레코더 (교류용) //코드나 테이프의 회전이 빨라져 음질이 고음으로 된다. //레코드나 테이프의 회전이 늦어져 음질이 저음으로 된다.
세탁기 // 모터의 회전이 빨라져 모터에 주는 부담이 커진다. 타이머는 빨라진다. //모터의 회전이 늦어지고 타이머도 늦어진다.
냉장고 // 냉각능력은 변하지 않으나 타이머식의 경우는 타이머가 빨라진다. //서리제거가 빨라진다. 냉각능력은 변하지 않으나 타이머는 늦어진다. 서리제거가 늦어진다.
전자레인지 //가열이 불균일하게되고, 타이머는 빨라진다. 트랜스의 부담이 커져 가열한다 //가열이 불균일해지고 타이머는 늦어진다
전기시계 (교류용) // 시간이 빨라짐//시간이 늦어짐
전열기 백열전구 //영향없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영향없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TV //영향없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영향없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1) 가전제품에 대한 주파수영향은 메이커에 문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주2) 이 자료는 (주)선강엔지니어링 설계팀 기술검토 자료임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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