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나물

Life in NL 2009. 9. 7. 05:57 |
어제 국 끓이면서 숙주나물을 좀 넣었는데..
더치로는 Tauge 라고 부른다. 왜 이렇게 부르는지 궁금해서 조사를 좀..

Tauge -> bean sprouts
수퍼마켓에 가면 Tauge 라고 하여 숙주나물이 있는데.. 요것을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니 bean sprout이다. 직역하면 콩싹. 그냥 싹틔운 콩을 의미하다보니 콩나물하고 구분이 잘 안가는;;

Sprouting
구글의 싹틔우기 페이지에서 찾아보면 숙주나물을 만드는 콩은 Mung bean(녹두)이다. 다른 이름으로 green bean도 있으니 녹두가 꽤나 정확한 이름인듯하다.  힌두어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는 학명 Vigna radiata 이다.


이 콩에 싹을 틔우면 말레이지아 말로 Taugeh 라고 한단다.
그러므로 네덜란드에서는 숙주나물을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쪽에서 받아들인 것 같군.

샐러드 먹을때 가끔 생으로 들어있기도 한데 그닥 나쁘지 않다. 뭐 일본에서는 뜨거운 라면 국물 위에 얹어주기도 하니까..

* 콩나물을 만드는 콩은  Rhynchosia volubilis(학명), 일명 쥐눈이콩(=서목태, rat-eye bean) 이라고 한다.

Posted by k3mi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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